CDP Story/Photo

10월1주 방과후수업

크루덩 2012. 10. 5. 20:51

안녕하세요^^ 한국은 부쩍 쌀쌀해지면서 옆구리가 시린 가을을 완연히 느끼는 즈음이 되었군요..

저도 아마 한국에 있었다면 옆구리가 시려 몸서리치지않았을까..싶네요ㅋㅋ

야소톤에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넘 행복합니다. 왜냐면 매일매일 아이들을 만나기 때문이죠^^

이번주 우리 아이들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보여드릴게요^^

화요일은 반나디학교 아이들 25명,수요일은 반마이싸마키 21명,목요일 반넝센은 33명,금요일 콕싸앗은 16명, 총95명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전체모임과 각반별 수업시간 들여다볼게요~

여기는 반나디학교^^

 

다음은 반마이싸마키 마을로 가볼게요~

방과후 교실 환경이 가장 열악하지만 아이들의 열정은 뜨겁답니다^^

 

 

다음은 반넝센학교예요.

노래도 열심! 공부도 열심! 청소도 열심! 모든게 열심인 반넝센 아이들^^

 

 

자, 마지막으로 콕싸앗마을 아이들인데요~

저희 센터와 가까이있어 매일 학교를 마치면 놀러온답니다.

아이들이 웃으며 부끄럽게 선물을 건네주는데 어찌나 잘만들었는지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답니다.

이후 함께 수업을 진행했구요, 아직 기타반이 없어서 영어반,미술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니 안타까운 일이 많았어요.
콕싸앗마을 사진중에 파란티셔츠를 입은 잘생긴 아이는 초등3학년 라껫이라는 아이인데
같이 공놀이를 하다가 어느새 주머니에서 라이타와 담배를 꺼내더니
제 앞에서 봐달라는듯 담배를 피웠습니다.
동네에서나 cdp에서 말안듣기로 소문난 아이라네요.
너무 충격적인 상황이라 말리려했지만 여기저기 도망만 다니고
말을 듣질 않는거예요.답답한 마음에 그날 밤 홀로 기도했죠.
이 아이가 변화되야 이 마을이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 아이를 변화시켜주세요..
현지 매니저에게 자세한 상황을 물어봤더니 부모들은 어릴때 이혼하고 떠나버리고
외할머니 손에 자라는데 외할머니는 라껫이 어릴때부터 담배피우는 모습만 보여주고
아이가 밖에서 자고오든,친구들을 괴롭히든,아이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 아이가 얼마나 외롭고 상처가 많을지 기도하면서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라껫이 변화될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함께한다면
더 빨리 변할수 있을거예요.
방과후수업내내 관심가져주고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타일렀더니 어제와 다른 순한 모습으로잘 따랐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억하며 기도해주세요.마지막 그림은 라껫이 열심히 그린거예요^^

앞으로 종종 라껫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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