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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야소톤 CDP 백일장 대회 및 체육 대회(행복한 교회팀)

크루덩 2023. 8. 11. 13:47

싸와디카~ 안녕하세요 후원자님₊·*◟(⌯ˇ - ˇ⌯)◜‧*

학창 시절 즐거웠던 많은 기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체육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체육대회라는 단어는 동심의 세계처럼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학창 시절 있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전해드릴 소식에 제가 더 신이 나는 것 같은데요.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과 미소로, 또한 열정과 행복으로 가득했던

체육대회 현장을 지금 후원자님들께도 나누고자 합니다.


7월 3일,

야소톤의 7개의 학교가 반나디 학교에 모여

'행복한 교회 청년팀'과 체육대회를 진행하였는데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팀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라 그런지 

조금 흐렸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불타오르던  체육대회였던 것 같습니다.ପ꒰⑅°͈꒳°͈꒱੭ु⁾⁾

 

 

 

체육대회를 시작하기 전 미술대회와 백일장 대회가 열렸습니다.

세 그룹으로 나뉘어 아이들은 백일장에 참여했고,

이번  주제는 나의 미래 세계(장래희망)이었습니다.

 

 

아누반(유아)과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아이들은 그림을 그렸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4학년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색칠했습니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손놀림에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과감하게 선들을 그려갔는데요.

다양한 형태의 로켓과 로봇, 집 등을 그린 후 조금씩 색을 추가해 

알록달록한 예쁜 그림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떤가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지만 제법 잘 그렸지 않나요?

그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집의 형태와 나무, 로켓 등 아이들의 개성이 담겨서 그런가

색칠한 법 또는 사용한 선 등 작은 디테일들이 다르고,

하나의 작품처럼 그림 하나하나 모두 명작이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열심히 글을 작성했는데요.

주제를 생각하며 한 글자씩, 한 글자씩  작성했다가 지우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머리를 부여잡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겨우 연필을 잡고

진지하게 적어가는 사뭇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백일장이 끝난 후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는데요.

학교 별로 줄을 세운 후,

각자 팀으로 흩어져 스텝들이 나눠준 팀을 상징하는 색깔 머리띠를 각자 개성 넘치게 착용했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 개의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각 학교의 선생님들과 이장단 분들께서도 함께 참석해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경기 진행에 앞서 반캄끄랑 교장 선생님께서 환영사 및 대회 개최 보고를 하셨는데요.

곧이어 홍성원 선교사님께서 개회 선언을 하시고,

야소톤 CDP 센터가 준비한 선물 증정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육대회가 열린 반캄끄랑 초등학교에게 감사 선물로 대형 선풍기 2대를 증정하였습니다.

 

 

 

개회 식순과 선물 증정식이 모두 끝나고,

선생님들의 박수를 받으며 아이들은 팀별로 나누어진 텐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진행된 게임은 '공 동굴 통과하기' 게임인데요.

다리를 벌려 동굴을 만든 후, 공을 뒤로 굴리고

맨 마지막 사람이 공을 가지고 바구니를 돌면 되는 게임인데요.

첫 게임부터 아이들은 열정으로 공을 빠르게 뒤로 굴리기도 하고,

공을 놓치면 다시 빠르게 공을 가져와 패스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빠르게 뒤로 가다가 넘어지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바로 벌떡 일어나 팀을 응원하며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물총으로 컵운반' 게임인데요.

투명 줄에 달려있는 컵에 물총을 쏴서 의자에 닿게 한 후 손으로 컵을 당겨 출발점으로 가져와 

물총을 다음 타자에게 넘겨주면 되는데요.

만약 물총에 있는 물을 다 사용하게 되는 경우 다른 물총으로 재빠르게 바꾸거나,

출발점으로 가서 물을 채우고 다시 진행하면 됩니다.

이번 경기는 아이들도 아이들이었지만,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 못지않게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셨는데요.

생각보다 컵이 앞으로 잘 나가지 않자 오리걸음으로 물총을 쏘시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체육대회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게임은 '자전거 타이어 굴리기' 게임인데요.

88 올림픽 때 굴렁쇠 소년을 기억하시나요?

마치 굴렁쇠를 굴리듯 자전거 타이어를 막대기로 굴려 반환점을 돌아 바통을 넘겨주는 게임인데요.

마음처럼 굴러가지 않는 바퀴를 열심히 굴리는 모습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게임은 '3종 장애물 경기' 게임입니다.

1. 포대 자루 안에 들어가 열심히 달려 다음 코너로 이동

2. 손으로 공을 굴려 꼬깔콘을 통과

3. 바구니에 공 던져 넣기

이렇게 3종 장애물을 통과한 후 출발선으로 돌아와 다음 타자에게 조끼를 넘겨주면 되는 게임인데요.

자신의 몸이 다 가려질 수 있는 포대 안에 들어가

캥거루처럼 열심히 뛰어간 후,

두번째 코스에서 축구선수처럼 공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던 아이들인데요.

마지막 코스에서 바구니에 공을 던져 넣는 것을 실패하면

아쉬운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리기도 했고, 할 수 있다고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기 전 마지막 경기는

체육대회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계주'가 진행되었는데요.

엎치락뒤치락하며 누가 이길지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같은 팀의 아이들은 목이 터져라 큰 소리라 수수! 수수!(힘내)를 외치며 응원했습니다.

예상할 수 없었던 경기였기에 더욱더 박진감이 넘쳤던 경기였습니다.

 

 

 

행복한 교회팀이 각 팀별로 아이들에게 점심을 나누어 주었는데요.

응원하느라 지치고, 배고픈 배를 맛있는 도시락으로 열심히 채우며

피어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행복한 교회팀이 각 팀별로 아이들에게 점심을 나누어 주었는데요.

응원하느라 지치고, 배고픈 배를 맛있는 도시락으로 열심히 채우며

몽실몽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피어났습니다.

 

 

 

수고한 행복한 교회팀도 학교에서 준비해 준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요.

맛있게 먹고 힘내서 남아 있는 경기도 파이팅입니다!!!


 

 

 

행복했던 점심시간이 끝나고 체육대회 후반부가 시작되었는데요.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행복한 교회 팀이 준비한 

태권도 품새와 태권무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품새와 태권무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는데요.

절도 있기도 하면서, 유명한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친숙하게 다가온 태권도 무대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체육대회의 후반부 스타트를 끊은 '축구' 경기입니다.

축구 심판을 보신 CDP 스태프 중에서는

실제 축구 선수로 활동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그렇기에 축구 규칙과 진행이 제대로 지켜졌습니다.

경기 규칙을 준수하며 페어 플레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 멋졌는데요.

같은 팀끼리 서로 패스하기도 하고, 힘차게 슛을 날리는 모습에

응원하던 아이들도 숨을 죽이며 바라보았는데요.

 

특히 무승부로 끝이 나서 추가 경기로 승부차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진지하지만 신중하게 슛을 날리기도 하고, 열심히 공을 막는 아이들이었기에

마치 실제 티비에 나오는 경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축구 경기가 한참 뜨겁게 진행될 때

다른 한편에서는 '여자 풋살' 경기가 있었는데요.

하나의 공에 여러 아이들이 모여 남자 축구 경기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상대편의 패스를 방해하는 프로 같은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체육대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경기는 '줄다리기'인데요.

줄을 잡고 있는 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넘쳤는데요.

열심히 당겼다가 줄을 풀기도 하며 힘을 겨루었습니다.

 

 


 

 줄다리기 경기를 마지막으로 야소톤 CDP에서 준비한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하는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먼저 백일장에서는 그림 부분과 글 부분에서 각 학년별로 1등부터 5등까지  수상했습니다.

1등은 트로피와 상장뿐만 아니라 책상도 받았습니다.

2등부터 5등까지의 아이들은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의 열정처럼 빛나는 상장과 상품을 받았답니다.

한 명, 한 명 호명될 때마다 같은 학교 친구들은 환호성을 치며 같이 진심으로 축하해 줬습니다.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아이들에게는 팀 전체에 특별한 선물을 증정했답니다.

빨강팀을 호명하는 순간 깃발을 흔들며 좋아하던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캄끄랑 마을 이장님의 폐회선언 후

오늘하루 너무 수고한 아이들에게 과자와 음료수가 담긴 꾸러미를 

나눠주며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체육대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별로 모여 인원을 체크한 후 집으로 귀가했는데요.

마지막까지 서로를 바라보며 인사하는 행복한 교회 팀과 아이들

같이 웃고 떠들며 응원해서 그런지 정이 들어 발걸음을 떼기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행복한 교회팀에게도  특별한 경험일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어 상을 탄 기쁨에 눈물을 흘리던 아이,

점심을 먹고 그 누구보다 댄스 배틀에 열심히 참여하던 아이들,

행복한 교회팀과 소통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던 아이들,

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아이들,

쉬는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게임하던 아이들...

많은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생생한데요.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스텝과 행복한 교회팀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동했기에 이번 체육대회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체육대회를 통해 느꼈던 벅찬 감정과 즐거웠던 추억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๑˃́ꇴ˂̀๑)

 

 

 

또한 이렇게 많은 아이들과 함께하며 다친 친구 하나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체육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지켜보시고 함께 기도와 응원해 주시는 후원자님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여름이 비도 많이 내리고, 날도 더워 쉽지 않은 여름이라고 들었는데

그 가운데 평안하시고 건강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저희 야소톤 CDP와 함께 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