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Story/Photo

크리스마스행사

크루덩 2013. 1. 7. 19:42

사랑하는 한국의 후원자님들에게

 

안녕하세요.

조용하고 평화롭기만한 농촌지역 야소톤이 행복한 웃음으로 떠들썩했던 크리스마스행사 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221일 금요일, 콕싸앗 교회 앞마당을 가득채운 인원은 아동 300여명, 어른 300여명으로 콕싸앗,반나디,반마이싸마키,반넝센 4개 마을 총 600여명이 모여 지난 한달 반의 기간 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땀 흘려 준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많은 학부모님과 지역주민들 앞에 선보였습니다.

지난 4월 오픈 이후 처음으로 갖게 된 규모있는 행사이기에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긴장한 모습을 감출 수 없었지만 어느새 모두의 얼굴엔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는 그동안의 후원자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저희 아동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준비되었으며,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행사에 참여한 모든 아동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선물을 나누는 따뜻한 성탄절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야소톤 지역의 군수와 면장 2, 2개 학교 교장 외 교직원들, 마을 이장단의 참여로 지역 리더들이 함께한 진정한 V.O.C의 현장이 되었으며, 모든 행사를 마치고 점심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의 CDP 활동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단체복으로 빨간색 티셔츠를 CDP아동 모두에게 지급하여 행사 당일 한층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 땡볕 무더위가 예상되었지만 감사하게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좋은 날씨로 아이들과 지역주민 모두 큰 어려움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행사 프로그램은 4개 마을로 나누어 각 마을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는데 CDP아동의 70%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행사가 되었고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추억을 나누어 줄 수 있었습니다. 추가 프로그램으로는 콕싸앗교회 아이들의 댄스와 와린CDP 아이들의 한국무용으로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되었습니다.

행사 하루 전, 지역주민들의 협력으로 무대와 천막, 음향기기등이 설치되었고 행사당일은, 일찍 온 아이들이 선생님을 도와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행사 준비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오전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행사 초반에 전기공급이 차단되는 사고가 발생되었지만 지역주민의 빠른 대처로 큰 차질없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장에 모여든 아이들은 빨간 티셔츠와 무대의상을 입고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습니다. 이어 많은 귀빈들이 차례로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콕싸앗교회의 담임 목회자이자 야소톤CDP를 담당하시는 위치안목사님의 인사말에 이어 수린목사님의 기도로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4개 마을 유치부~초등2학년 아이들의 깜찍한 캐롤댄스로 단번에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징글벨 노래에 맞춰 귀엽게 발을 굴리고 깡충깡충 뛰는 아이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웃음과 박수로 환호하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태국어)!!”라고 외치며 무사히 무대를 마쳤습니다.

다음 무대로는, 반나디 여자 아이들의 태국 전통무용과 와린CDP아이들의 <고요한 밤>워십댄스, 4개 마을 기타반 아이들의 캐롤곡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이어진 무대는, 반마이싸마키 마을의 성탄무언극이었습니다.

낮고 천한 마굿간에서 탄생하신 아기예수님과 구세주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해들은 목자들,큰 별을 따라 온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예수께 경배하는 장면을 묘사한 무언극으로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자 준비되었고 관객들 모두 진지하게 지켜보며 최선을 다한 반마이싸마키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계속해서 콕싸앗교회 아이들의 캐롤댄스와 반넝센 마을 아이들의 캐롤메들리 합창순서가 이어졌습니다. 합창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오거룩한 밤>,<천사들의 노래가>3곡으로 준비되었는데, 특별히 3개국의 언어(영어,태국어,한국어)로 불러져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음표와 박자를 공부하지 못한 아이들이라 연습하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 떨지 않고 차근차근 불러내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선생님들 모두 뿌듯한 마음으로 지켜보았고 무사히 마친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다음 무대는, 와린CDP아이들의 부채춤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자태의 부채춤은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계속된 공연가운데 잠시, 행사에 참여해주신 귀빈께 선물을 증정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특별히 반넝센, 반나디 학교에 컴퓨터 2대를 기증하였고 이하 귀빈들에게도 감사의 선물이 전달되었습니다.

 

 

 

 

선물증정식이 끝난 후 계속해서 무대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콕싸앗 마을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락밴드공연으로, 드럼과 베이스, 여러 가지 타악기를 아이들이 직접 연주하였고 세련된 율동과 의상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어 즐거운 공연이 되었습니다.

콕싸앗 아이들의 락밴드공연이 진행되는동안 무대뒤에서는 CDP선생님들의 깜짝공연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댄스!!!

CDP아이들과 관객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다음 무대를 기다렸습니다.

오빤 강남스타일~’노래가 흘러나오자 아이들은 소리를 질렀고 이어 선생님들이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하자 아이들과 관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열광하였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고 이어진 앵콜무대에서는 홍성원 선교사님의 코믹댄스로 더욱 더 많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과감한 무대를 선보인 선생님들에게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환호해주었습니다. 이어서 반나디 마을 아이들의 <강남스타일>댄스가 계속되었는데 선생님들 못지않은 코믹댄스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모든 무대공연이 끝나고 이어서 즐거운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CDP아이들에게는 책가방과 과자, 물통이 전달되었고 비CDP아동에게는 과자가 전달되었습니다. CDP아동의 학부모들에게는 식용유를 선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선물을 받기위해 줄을 선 아이들과 어른들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 아닌 후원자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과 어른들은 교회 뒤편에 마련된 천막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며 서로 성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CDP에서 준비한 음식 외에도 지역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준비한 다양한 음식으로 더욱 풍성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고한 스텝들도 함께 음식을 나누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고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 기쁜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고 감사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풍성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후원자님께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한 해를 보내며 지난 8개월간 건강하게 성장해 준 아이들에게 2013년 새해에도 더욱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야소톤 지역의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행사가 진행되기까지 더욱 성장할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태국 야소톤CDP센터 담당 홍성원 기아봉사단 드림

'CDP Story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첫 토요모임과 생일파티  (0) 2013.01.09
2013년 시무식 예배  (0) 2013.01.09
크리스마스준비중!!  (0) 2012.12.13
12월1주 주일학교  (0) 2012.12.05
12월1주 토요모임(생일파티)  (0)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