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백일장&체육대회]

지난 1월 15일 캄끄랑학교에서 야소톤 CDP아이들이 다니는  반넝센, 반나디, 반콕싸왓, 반동싸왕, 반콕쑤완, 반캄끄랑

6개 학교 연합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각 학교 아이들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함께했고, 평소 같은학교가 아닌 이상 자주 만날일이 없던 야소톤 CDP 아이들이

 타학교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당일 아침 설렌마음을 가지고 운동장으로 집결했습니다.

 

 

체육대회에 앞서 3그룹으로 나눠 백일장을 진행했습니다.

 

유치부에서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은 아시아 나라 국기 2개이상 찰흙으로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말에 집중하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국기를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에서 4학년 친구들은 아시아 10개국의 문화(옷,국기,사람 등) 그리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로 10개국 나라에 대한 그림을 준것도 아닌데 문제없이 쓱쓱 그림을 그리는 똑똑한 우리 친구들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친구들은 2015년 나의 계획과 하고싶은것에 대한 글쓰기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진지하게 글을 써내려가는 모습이 의젓합니다.

 

 

이번 체육대회엔 기아대책 한톨청소년 봉사단 친구들이 함께했습니다.

체육대회 진행을 도와주고, 아이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해 더욱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백일장을 마치고 운동장에 모여 6개 학교 아이들과 한톨청소년 봉사단이 빨강, 파랑, 노랑, 하얀색 팀에 골고루 배정되었습니다.

 팀국기를 개양대에 달고, 홍성원 선교사님의 연합체육대회 축사를 끝으로 드디어 체육대회가 시작됐습니다.

 

프로그램에 앞써 국민체조로 몸을 풀었습니다.

 

첫번째 경기는 유치부에서 3학년 아이들의 과자따먹기!

출발선에서 15미터 떨어진 곳에 매달려있는 과자를 먹고 돌아오는 경기입니다.

아이들이 쪼르르 달려가 과자를 먹기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전학년이 함께하는 3인 4각 릴레이 달리기입니다.

유치부 2명이 발을 묶고 반대편으로 가면, 다음학년은 3명, 또 다음학년은 4명, 마지막은 5명이 발을 묶고 돌아오는 경기입니다.

발을 맞춰가며 걷는 중간에 넘어지기도 했지만, 포기하지않고 다시일어나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친구들 정말 잘했어요 ^^

 

세번째 경기는 힘쎈친구를 뽑는 "스파이더맨"! 각 팀별로 한명씩 줄에 연결된 링을 차고 앞에있는 깃발을 뽑는 경기입니다.

참가자뿐만아니라 지켜보는 친구들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응원했습니다. 

 

한톨봉사단 친구들의 번외경기도 진행했습니다.

낑낑거리며 안간힘을 쓰는 봉사단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더욱더 즐거워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경기는 여자친구들의 피구경기입니다.

파랑&하양팀은 파란조끼를, 노랑&빨강팀은 주황조끼를 입고 두 팀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남자아이들만큼이나 여자아이들의 불꽃튀는 승부욕! 모든 친구들이 열심히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오전일정을 마치고 마을주민분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점심시간 후 한톨봉사단이 준비한 특별공연이 있었습니다. 

멋진 공연을 준비한 한톨봉사단 친구들 고맙습니다 ^^

 

 

공연이 끝나고 장애물 이어달리기가 진행됐습니다.

출발선에서 풍선터트리기를 시작으로 그물통과, 점프에서 줄뛰어넘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밀가루 속 사탕먹기를 클리어하고 돌아오는 경기입니다.

 

 

 

이어달리기를 마치고 남자아이들의 축구경기가 진행됐습니다.

팀별 토너먼트 경기로 예선전 10분, 결승전 15분동안 불꽃튀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축구경기 후 각 팀원 전원이 줄다리기에 참여했습니다.

영차 영차 구령을 맞춰가며 힘을 주는 친구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운동장에 모여 백일장과 체육대회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품을 나눠주셨습니다.

 

 

마음씨 착한 우리 친구들 모두가 체육대회를 마친 후 쓰레기줍기와 뒷정리를 도왔습니다.

우리친구들 하루종일 수고많았어요.^^

 

이상으로 하루종일 즐거웠던 야소톤 체육대회이야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