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야소톤 CDP센터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크루폰(정인), 크루남(예본)입니다. 2023년 새해가 시작되고 3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은 추운 바람이 불어오지만,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예쁜 꽃들이 피어나겠네요. 시간 내셔서 꽃구경도 가시고 꽃내음도 맡으시며 봄의 하루를 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3월, 야소톤에 있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삶의 꽃을 피어내기 시작하는 졸업식이 있었어요. 어렸을 적부터 CDP와 함께 자라나 이제는 졸업하는 아이들은 12명이에요. 7명은 대학교에 진학해서 학업을 계속할 예정이에요. 5명은 방콕이나 타지방에 취업해서 일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선교사님과 스태프들이 방문했어요. 졸업생들은 든든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었어요. 야소톤CDP에서는 결연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이 담긴..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크루폰(정인), 크루남(예본) 태국에서 인사드립니다. 태국은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의 아직 남아있는 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야소톤CDP는 2월 말부터 아동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키와 몸무게를 재며 아이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고, 좋아하는 음식, 과목, 운동 등에 대해 나누고 가정에 변화한 일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가며 아이의 상황을 살펴요. 꿈에 관해서 묻기도 하며 이 시간을 통해 아이에 관해 더 알아갈 수 있지요. 자신의 긴 이름이나 집 주소를 얘기하며 어린아이가 반짝이는 눈으로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사진 찍는 차례를 기다리며 아이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

2월 16일, 야소톤 CDP 아이들이 다니는 7개의 학교가 모여 함께 체육대회를 열었어요. 반나디 학교에서 열렸어요. 그늘에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였어요. 그러다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만큼 햇빛이 물러갔어요. 햇빛이 비쳐오자 운동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어요. 불어오는 바람과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만들어내는 모래바람에 몸이 먼지로 뒤덮였지만 그마저도 웃음 요소가 되는 즐거운 순간이었어요. 홍성원 선교사님의 개회선언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각 학교의 교장단, 선생님들과 이장단도 함께 참석해주셨어요. 백일장이 열렸어요. 세 그룹으로 나뉘어 아이들이 백일장에 참여했어요. 아누반(유아) 아이들은 그림에 색칠을 하고, 마타욤(고학년)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색칠했어요. 그리고 글짓기도 했지요. 주제는 ‘우..

안녕하세요 후원자님들:) 크루폰(정인), 크루남(예본)이에요.오늘도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1월 6일에 마하차나차이 새새명 교회에서 야소톤CDP, 와린CDP, 마하차나차이CDP 스태프들이 모여 한 해를 시작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올려드렸어요. 올 한 해동안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아이들과 마을, 그리고 서로를 섬길지에 대해 기도드리며 예배하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올 한해 전CDP센터의 지표는 “하나님과 친밀해지자.” 였어요. 그래서 성경읽기표를 가지고 매일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기로 했어요. 또한 각 한명씩 지정하여 기도 제목을 받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어요. 마하차나차이CDP스태프가 기타와 드럼을 통해 밴드로 찬양을 인도해주었어요. 박수치며 찬양하고 일..

안녕하세요 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겨울철 태국에서 눈이 부신 햇빛 아래 살이 익어가는 폰(정인)과 남(예본)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일부러 찾아 듣기도 하는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와 거리에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는 불빛은 기다려오던 크리스마스를 실감 나게 하지요. 크리스마스에 함께 할 사람, 선물, 여행, 그리고 눈까지 기대되는 순간들이 많겠지만,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셔서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순간도 크리스마스 당일 예배를 드리며, 축하 공연 속에서도,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함께하는 그 모든 순간에 우리가 무엇 때문에 이날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11월 6일 야소톤에서 달란트 시장을 진행했어요. 달란트 시장을 통해 달란트의 소중함을 알고 또 아이들이 매주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도록 격려하며 달란트 시장을 통해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어요. 세 개의 센터 중에 제일 처음으로 야소톤에서 달란트 잔치가 진행되었어요. 야소톤 CDP에 도착하고 교회를 가득 채운 아이들의 모습에서부터 신난 마음이 느껴졌어요. 달란트에 관련된 설교 말씀을 들으며 예배를 드렸어요. 예배를 드린 후 아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정해진 시간 동안 달란트로 물건을 샀어요. 연필, 볼펜, 형광펜, 노트 등의 학용품부터 낚시 놀이, 장난감 자동차, 물총 등의 장난감과 머리핀, 머리끈 등의 액세서리, 그리고 음료수와 과자 등의 맛있는 간식까지 달란트별로 놓여있었어요. 아이들은..

대마초. 뉴스나 영화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것 같은 단어이지요. 태국에서는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길거리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물질이에요. 눈부시게 웃는 아이들의 뒤에 대마초나 마약을 아이들 손에 쥐여주는 어른들이 있고, 아이들은 이게 나쁜 것인지 알게 된 후에도 돈을 받기 위해 대마초를 팔거나 마약을 전달해요. CDP가 시작한 이후로 계속해서 마약중독 예방 교육이 진행되어왔으며 이번에는 우본 도청직원과 함께 대마초 및 마약중독 교육을 실시했어요. 교육이 이루어진 곳은 야소톤 반나디 학교, 야소톤 콕싸앗 교회예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아이들까지 다양한 나이대와 많은 아이들로 인해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진행했어요. 저학년 아이들은 대마초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담긴..

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날. 그날은 정말 귀한 날인 것 같아요. 나를 만드신 하나님, 또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하는 날, 또 그날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지요. 생일이 다가오면 괜히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도 함께 다가오지 않나요? 어렸을 적 저는 당당한 아이였다고 해요. “곧 생일인데 뭐 사줄거야? 난 이거 가지고 싶은데.” “친구들 맛있는 거 해줘.” 자라서는 그 기대감이 줄었어도 아이일 때는 생일이 정말 큰 날이었던 것 같아요. 이곳의 아이들은 생일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잦다고 들었어요. 한부모가정 혹은 조손가정인 아이들이 대부분이에요. 그 가정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겠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다고 해요. 자신의 생일인지 모른 채로 지나가는 아..

사왓디카~ 안녕하세요:) 7월 말부터 태국 CDP에서 함께하게 된 7기 청년기대봉사단 크루남, 크루폰 인사드립니다. 저희 이름의 뜻은 '물'과 '비'입니다. 야소톤 CDP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금부터 아이들이 영화관람을 하며 즐거워했던 순간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야소톤 마을의 아이들이 영화관람을 위해 우본에 위치한 Sunee백화점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이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기도 하고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Sunee Tower에 도착한 순간부터 아이들이 표정에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볼 일이 없었던 아이들은 움직이는 계단에 오르기를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각 층에 선생님들이 배치되어 아이들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돕습니다. 또래..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크루다오 입니다^^ 저는 2017년 기아대책 파송으로 1년간 청년기대봉사단으로 활동하였고, 기대봉사단과 현지 스텝, 아이들을 보고싶은 마음에 재방문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 머물다가 다시 돌아가지만, 보고싶었던 모든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가슴벅찬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간 태국 야소톤 소식 많이 기다리셨죠??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태국은 청년기대봉사단의 공백이 있었으나, 현재 기아대책에서 청년기대봉사단 훈련을 마친 가운데 올해 7월 중 파송예정입니다^^ 7월 청년기대봉사단 파송 이후에 야소톤 소식 업로드 드리겠습니다. 청년기대봉사단이 태국으로 안전하게 와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오늘 전해드릴 반가운 야소톤 소식은 CDP 부활절 예배 입니다^^ 코로..